화상, 영어로는 burns...
새해 벽두부터 화끈하게 화상을 입어버렸네요.
여러분, 웬만하면 앞머리를 말 때는 봉고데기가 아닌 판고데기를 사용하도록 해요.
저처럼 급하게 약속 나가기 전에 화상 입어서 앗 뜨거워! 연발하다 연고도 못 바르고 뛰쳐나가지 않으려면 말이죠.
저는요.
물집이 잡히는 정도의 심한 화상이 아니라 안심하며(?) 화상 연고 사는 것도 깜빡하고요.
저녁에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화상 연고를 안 샀다는 걸 깨달았어요.
한숨 쉬면서 약통을 뒤적거리다 유통기한이 1년 지난 화상 연고를 발견했어요! 유레카!
이틀 동안 발랐습니다.
좋아지지도 않고 나빠지지도 않는 게 저를 너무 불안하게 하더군요.
그래서 결국은 화상 3일 차에 약국에 갔답니다.
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던 미보 연고를 8천 원 주고 구입했어요.
기타 첨가제에 참기름이 들어 있어요.
아니, 웬 화상에 참기름이 들었지? 했는데 참기름 성분 중에 화상에 좋은 성분이 있다네요?
화상 치료와 더불어 새로운 지식이 +1 되었어요.
네, 이것이 제 이마 일부인데요.
사진으론 좀 연한데 실제로는 아주 선명하게 지져졌었답니다.
약사님이 듬뿍 바르라고 해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찌를 만큼 많이 발라줬어요.
약 바르고 이틀 째 사진이에요.
딱지가 생겼어요.
3일째 저녁에 씻고 찍은 사진이에요.
낮까진 딱지가 있었는데 씻으면서 떨어져 나갔어요.
며칠 전에 화상 입은 이마빡인 줄 아무도 모를 정도로 깔끔해요.
저는 그래도 물집이 잡히지 않은 약한 1도 화상이었어서 금방 치료된 것 같아요.
피부 진피층까지 손상되는 2도 이상 화상의 경우에는 심할 경우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니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해요!
미보 연고는 가격도 적당하고 냄새도 고소하니 부담 없이 화상에 바를 수 있어 좋네요.
앞으로는 화상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.
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항상 조심하시고,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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